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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이야기/놀면서 공부하기

7세 연산 / 8세 연산/ 눈높이와 소마셈 어떤게 날까? / 눈높이 수학 / 소마셈

by francmom 2022. 2. 11.

유아 연산, 눈높이와 소마셈 비교 분석

  안녕하세요 프랑맘입니다. ^^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눈높이 수학에 대한 후기를 남기면서 동시에 소마셈 후기도 함께 비교해서 남겨보려고 합니다. 보통의 엄마로서 소비자로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조만 해주세요. 또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니 개인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을 거라 보여요.

요즘 예비초 아들을 둔 저로서는 수학은 정말 최대의 숙제예요. 저는 미취학때는 영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였어요. 어릴 때 언어를 받아들여야 자연스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국어과 수학을 많이 놓쳤어요. 물론 영어와 수학, 국어의 문해력까지 다잡고 가는 빠른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그치만 저희 아이는 지극히 평범한 노는 게 제일 좋은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한 가지 과목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과목들은 뒤떨어지더라고요. 초등학교를 앞두고 무섭게 선행하는 주변 아이들을 보니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멘탈을 잡고 아이에 맞게 천천히 가야지 항상 마음먹고 있답니다. 암튼 저에게도 아이의 수학 문제는 항상 큰 과제네요.

요즘은 아웃풋이 좋은 연산학원이 많이 생겼죠. 대치동의 다함을 비롯하여 두뇌로나 다비수도 그 방법만 습득하면 연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고들 하더라구요. (저도 다녀본 건 아니라서 정확한 방식은 모르겠네요.)
저희 애는 일단 사고력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고, 저는 연산까지 학원을 다니면서 부담을 주긴 싫었어요. 그래서 연산은 눈높이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면서 수학학원에서 숙제로 나가는 소마셈 문제집을 동시에 했죠. 장단점 있는 사고력 수학학원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

오늘은 눈높이 수학(연산)학습지와 소마셈 문제집이 어떻게 다른지와 느낀 후기에 대해 남겨볼까 해요.

눈높이 수학, 소마셈

 

눈높이 수학

눈높이 수학
눈높이 수학
눈높이 수학
눈높이 수학
눈높이 수학

  먼저 내용 한번 보시라고 이미지로 남겨보았습니다. 일단 눈높이 수학은 연산이라고 보시면되요. 교과 수학이나 사고력 수학은 또 따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연산만 하고 있어요. 눈높이 수학의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진도가 너어무~ 느려요. 사실 진도가 느리다기보다는 반복을 너무 하는 거죠. 정말 반복을 미친 듯이 합니다. 이런 방법이 아이들의 연산 속도를 빠르게 할 수는 있는데 반대로 아이들을 질리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 교재를 복습까지 합니다... 허허 한번 나간 내용의 교재를 잊을만할 때 똑같은 교재로 또 나가는 거죠. 선생님들이 보시고 속도가 안 나온다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싫으신 분들은 담당 선생님께 꼭 얘기하세요. 저도 반복은 싫고, 진도 쭉쭉 빼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래도 느립니다..^^

 

  그리고 더하기를 먼저 확 잡고나서 (더하기 과정만 몇 달 동안 하는 거죠. 반복 반복 반복...) 빼기를 들어갑니다. 저는 이것도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저는 이 방법이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고요. 애가 더하기는 빨라도 빼기 하면 너무 느리니 주변애들과 비교했을 때 좀 주눅 들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하기 중간중간 빼기 교재도 넣어주셨어요. 그렇게 했어도 더하기 비중이 훨씬 높았어서 아직 빼기의 속도는 더하기 만큼 붙지 않고 있어요. 

 

  여러가지 만족스럽지 않은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을 수 없는건 정말 엄청난 반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와 정확성이 붙어요. 사실 연산이라는 것이 많이 풀어보는 수밖에 없거든요. 빠르고 정확하게 풀려면 반복만이 답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연산 학습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들은 중간에 너무 하기 싫어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때는 좀 양을 조절해가면서 했어요. 애가 스트레스받아 질린다면 남자애들은 그게 더 역효과라고 생각되었거든요. 암튼 또 시절이 지나니 자기가 타임워치 맞춰놓고 풀기도 하고 잔잔한 노래를 틀어놓고 즐기면서 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연산은 기본기가 튼튼하게 자리잡혀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장의 진도 빼기에 불안한 맘이 있긴 하지만, 천천히 탄탄히 가기로 하여 눈높이 수학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둘째 아이가 하고 있는 5-6세 진도 부분도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소마셈 문제집

소마셈 문제집
소마셈 문제집

  다음은 많이들 하시는 소마셈 문제집에 대한 리뷰예요.  소마셈 문제집은 일단 연산 원리를 알려줘요. 그리고 어떻게 풀지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11-9를 풀 때 어떤 페이지에서는 11-1로 10을 만들고 나머지 8을 더 빼는 방법으로 가르쳐 주고요. 그 뒤에 다른 페이지에서는 10에서 9를 먼저 뺀 후 나머지 1을 더하는 방식을 알려줘요. 연산을 할 때도 다양한 방식으로 풀 수 있는데 그러한 방법을 알려주는 거죠. 방법의 원리를 알면 2 자릿수 3 자릿수가 나와도 빨리 습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원리를 알려주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들은 이렇게 다양한 방식을 배우는 방법을 처음에는 힘들어하더라고요. 자기가 눈높이 수학으로 나름의 푸는 방식이 있는데, (첫째는 덧셈이 더 빠르기 때문에 9와 더해서 합이 11이 나오는 수는 2 이런 방식으로 풀었던 것 같아요.) 다른 방법까지 익히라고 하니 너무 싫어하더라요. 그래도 자꾸 설명해주고 알려주다 보니 이해를 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풀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어요. 

소마셈 문제집

  중간중간에 문장제 문제도 나와요. 이건 눈높이 수학도 마찬가지예요. 저희 아이는 사고력 수학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너무 싫어하면 그냥 넘기기도 해요. 빈칸 채우기, 가르기, 빈칸채우기, 연산 퍼즐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아이가 설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소마셈 문제집

  문제집 마지막 부분에는 보충수업이라고 하여 눈높이처럼 문제만 여러 장 나와있어요. 학습지를 동시에 하고 있고 아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이 부분은 스킵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연산은 많이 푸는 것만이 답이잖아요. ㅜㅜ 많이 풀어보면서 점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뭐든 아이를 봐가며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높이 수학과 소마셈

 

  눈높이 수학과 소마셈은 같은 연산을 다루고는 있지만 그 성격은 약간 다른 것 같아요. 눈높이 수학이 반복을 통해 외우고 속도와 적확성을 높이는 방식이라면 소마셈은 조금 더 원리를 설명해주는 느낌이예요. 물론 소마셈 또한 반복을 하지만 눈높이 수학처럼 엄청난 반복을 하진 않아요. 그래서 소마셈만 풀리면 진도를 빠르게 뺄 수는 있겠지만,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싶으면 학습지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꼭 학습지가 아니더라도 시중에 연산 문제집이 많으니 같이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또 눈높이 수학 같은 연산 학습지만 진행하신다면 소마셈에 나와있는 원리를 엄마나 담당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연산 원리라는 게 사실 어려운 건 아니고 부모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니깐요. 

 

  현재 첫째 아이는 눈높이를 2년 동안 진행하였는데요. 그동안 느꼈던 점에 대해 소마셈과 비교하여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눈높이 진행하는 동안 몇 번이고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꾸준히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ㅜㅜ 아이도 기복이 있어서 좋아하다가도 싫어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전 일단 당분간은 진행해볼 생각이에요. 눈높이 수학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그럼 오늘의 육아도 모두 모두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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